4월1일 개장하는 클럽72(옛 스카이72)가 일부 코스에 시범적으로 셀프라운드를 도입해 팀당 카트비와 캐디비 25만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.

클럽72는 29일 “하늘코스에 시범적으로 AI카트를 이용한 셀프라운드제를 도입한다”는 보도자료를 냈다. 추적장치가 달린 AI카트는 플레이어와 1~2m 간격을 두고 자동으로 따라다닌다. 플레이어가 샷 등을 위해 정지할 때는 따라 멈추고, 구동버튼을 누르면 다시 움직인다. AI카트는 사용료를 받지 않는다. 그러나 시범 운영으로 하루에 5팀만 가능하다.

클럽72는 또 “하늘코스는 식음료 반입을 허용하고 1인 1식 기준 뷔페를 무료로 제공한다”고 했다. 카트비와 캐디피가 없고 식사까지 공짜라면 팀당 30만원 이상 저렴하다.

바다코스에서 직장인을 위한 9홀 야간 라운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. 바다코스는 또 신한동해오픈(KPGA) 대회가 열리고 KLPGA 대회도 유치할 예정이다. 스릭슨투어(KPGA 2부 대회) 등 다른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.

올해 개장 18년째인 바다·하늘코스 클럽하우스는 로비와 식당시설을 개보수,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고 일부 코스는 새로 단장한다.

클럽72는 또 KX그룹의 골프장 예약 플랫폼인 ‘원더클럽(1theclub)’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. 클럽72를 포함 신라CC(경기 여주), 파주CC(경기 파주), 떼제베CC(충북 청주), 파가니카CC(강원 춘천), 알펜시아CC(강원 평창), 알펜시아700GC(강원 평창) 등 총 7개 국내 골프장(225홀)의 예약과 동남아 등 해외골프 예약이 가능하다.

원더클럽 관계자는 “예약 가능한 골프장의 수를 늘리고 상거래 등을 포함하는 골프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”고 말했다.